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8월 126만2110대보다 21% 감소한 99만7574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정부의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요가 몰린 반면 올해는 지원책이 사라지면서 평년 수준에 머문 결과다.
전년동월비 미국 시장 판매량이 급감한 여파로 지난달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내 판매량 역시 감소했다. 현대차는 작년 8월 6만467대보다 11.4% 줄어든 5만3603대, 기아차는 4만198대에 비해 19.2% 감소한 3만246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년동월비 판매량 감소율이 시장평균인 21%보다 낮아 두 회사 실적을 합친 미국 시장점유율은 8.6%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6월 이후 3개월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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