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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올 상반기에만 1195억 상당 마약류 적발
관세청, 올 상반기에만 1195억 상당 마약류 적발
  • 김현정
  • 승인 2014.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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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전체 80% 차지, 국민 134만명 동시 투약 가능…10년내 최고

관세청이 올 상반기에만 시가 1195억원(153건, 51.8kg)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건수 20%, 중량 61%, 금액 84%가 증가한 것이다.

15일 관세청은 ‘2014년도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동향’을 발표했다.

종류별로는 메트암페타민(이하 ‘필로폰’)이 40.4kg(32건)으로 가장 많았고,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이 9.2kg(77건), 대마가 1,8kg(35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최대 남용 마약류인 필로폰의 경우, 작년 한해 전체 압수량인 30.2kg을 이미 넘어선 40.4kg을 적발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으로 국민 1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마약류 밀수단속동향’의 주요 특징은 ▲ ‘필로폰 밀수 대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적발 건수는 24% 감소했음에도 압수량은 85%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국제범죄조직에 의해 중국 및 멕시코로부터의 대형 밀수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또 ▲개인소비목적의 신종마약 밀수 급증과 ▲국제우편을 이용한 소량 마약밀수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합법을 가장한 광고에 현혹돼 일반인들의 신종마약을 구입하고 이를 국제우편 등을 통해 배송받은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신종마약적발은 지난해 상반기엔 45건의 3.3kg이었으나 2014년 상반기엔 77건 9.2kg으로 늘어났다.

국제우편적발은 지난해 상반기엔 74건 5.1kg이었던 것이 2014년 상반기엔 108건 8.3kg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마약밀수 행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마약밀수위험도가 높은 공항·항만세관에서 탐지견을 활용한 마약단속을 강화하고 우범여행자에 대한 전산선별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자체 마약단속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또,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개인소비용 신종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국제우편물 집중검색 등 우범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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