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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국세청 세무조사…9월초 마무리 될 듯
롯데푸드, 국세청 세무조사…9월초 마무리 될 듯
  • 김현정
  • 승인 2014.07.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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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청 조사1국에서 지난 14일부터 조사 담당…식품업계 초긴장

롯데푸드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롯데푸드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 14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이 롯데푸드의 회계 및 세무관련자료를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1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롯데푸드에 대한 세무조사는 오는 9월 초경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푸드 측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만에 이뤄진 정기세무조사임을 강변했다.

롯데푸드 측은 “‘롯데햄’이란 법인이 지난 2008년 정기세무조사 이후 법인이 합병되면서 없어져, 남은부분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라면서 “롯데식품 전반에 대한 세무조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롯데삼강이 롯데햄과 파스퇴르 우유를 합병한 종합식품기업이다. 조사 대상 기간에 2009년이 산입된 만큼 합병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 여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롯데푸드에 대한 단순 정기세무조사라지만, 올초부터 국세청이 일동후디스, 대상그룹과 농심에 이어 롯데푸드까지 세무조사가 이어지자 식품업계 전반에 대한 세무조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국세청이 기업에 대한 무리한 세무조사를 지양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동안 잠잠했는데, 이번처럼 식품기업에 대한 연이은 세무조사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식품업계가 국세청발 '세풍(稅風)'을 맞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롯데식품 세무조사 부분에 대해서는 말 할 수 없다”고 잘랐다.

한편 1977년 롯데그룹은 삼강산업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롯데삼강으로 변경했다. 롯데삼강은 2009년 롯데쇼핑의 식품사업제조판매부서(향료)를 인수했고, 지난 2011년 파스퇴르 유업에 이어 2012년 웰가와 롯데후레쉬델리카, 2013년 1월 롯데햄을 차례로 흡수합병한 후 2013년 4월 롯데삼강에서 롯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합병 효과에 힘입어 201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683억원과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7%, 24.2% 증가했으며, 올해 1월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Nestle)와 합작사 '롯데네슬레코리아'를 설립하며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 뛰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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