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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펀드, 순자산 58.3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58.3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
  • 김동우
  • 승인 2014.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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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조원에서 6월말 현재 4.5조원(8.5%) 크게 증가세

해외투자펀드 순자산 규모가 아시아 지역 투자펀드의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투자 펀드로의 자금유입 등으로 전년 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원화절상으로 환손실을 피할 수 있는 환헤지형 펀드가 환노출형 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때문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해외투자펀드의 순자산은 58.3조원으로 13년말(53.7조원) 대비 4.5조원(8.5%)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중 중국, 홍콩 등 아시아 투자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된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투자 펀드로의 자금유입 및 평가금액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펀드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중국 등 아시아국가 투자펀드의 환매 증가로 7%인 1조2천억원이 감소한 반면 나머지 모든 유형의 펀드는 채권형, 파생형, 부동산형 등을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돼 15%인 5조7천억원이나 증가했다.

 해외투자펀드의 해외 금융자산 투자 현황은 14년 6월말 해외투자펀드(58.3조원) 보유 해외 금융자산은 39.6조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1조원(5.5%) 증가했으며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341조원)의 11.6%이다.

 자산별 해외 금융자산은 주식 20.0조원(비중 50.6%), 수익증권 10.8조원(27.3%), 채권 7.3조원(18.4%) 등으로 구성되고, 투자비중은 주식이 크게 감소(△4.0%p)한 반면 채권형은 증가(2.8%p)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16.8조원(비중 42.5%), 아시아 10.9조원(27.5%), 유럽 10.6조원(26.7%) 순으로, 13년 2분기부터 미주 투자규모가 아시아를 추월,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도 계속 증가세에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4조원(31.3%)으로 투자 비중이 가장 높고, 룩셈부르크(5.3조원), 중국(4.7조원), 홍콩(2.9조원) 등의 순이었다.

 환율변동에 따른 영향은 공모 해외투자펀드 기준으로 14년 6월말 기준 공모 해외투자 펀드 974개 중 환헤지형은 764개(78.4%), 환노출형은 210개(21.6%)으로 '14년 신규 설정 해외투자펀드는 환헤지형(54개, 84.4%)이 환노출형(10개, 15.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환헤지형 펀드의 설정금액은 28.7조원(비중 89.2%)으로 환노출형(3.5조원, 10.8%)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원화절상시 환손실을 피할 수 있는 환헤지형이 환노출형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수익률은 지난 1년간(13년 7월~14년 6월) 수익률은 환헤지형(10.82%)이 환노출형(3.1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고 주식형 및 채권형의 수익률은 환헤지형이 환노출형보다 각각 8.8%p 및 7.4%p 높았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함에 따라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투자펀드는 주식형보다는 채권형, 파생형, 부동산형 펀드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미국·유럽 등은 경기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으로 펀드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신흥위기국이나 유럽 재정위기국에 대한 자금유출은 크게 줄어들어 안정화되는 추세에 있고 반면, 중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은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펀드자금 유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앞으로 원화환율의 지속적 강세로 환손실을 피할 수 있는 환헤지형 펀드의 수익률이 환노출형 펀드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환헤지형 펀드들의 출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박홍석 국장은 “해외투자펀드의 미국·유럽에 대한 투자 증가세 및 중국 등 아시아 지역 투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별, 펀드 유형별 투자동향 및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티터링 할 예정이며 아울러 자산운용사에 대해 환율변동위험 헤지 방법 및 효과에 대해 투자설명서에 보다 명확히 기재하도록 지도하고 향후 검사 시 환헤지 준수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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