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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률, 신흥 7개국 가운데 '꼴찌'
코스피 상승률, 신흥 7개국 가운데 '꼴찌'
  • 日刊 NTN
  • 승인 2014.07.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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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최근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나 올해 수익률은 아시아 주요 7개 신흥국 중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 기준 한국 코스피의 올해 상승률은 1.86%로 신흥국 7개국 증시 중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2,011.3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2,048.8로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최근 3년간 갇혀 있던 박스권 탈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코스피의 강세는 다른 신흥국 증시와 비교하면 초라하다.

인도의 선섹스 지수는 25일 기준으로 올해 들어서만 23.41% 올라 7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선섹스 지수는 지난해 말 21,170.7에서 26,126.8로 뛰었다.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은 인도네시아가 19.06%로 두 번째로 높으며 ▲베트남 18.93% ▲태국 18.88% ▲필리핀 16.97% 등의 국가도 15%를 웃돈다.

코스피와 비슷한 규모인 대만 증시도 올해 9.61% 올라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피를 훨씬 앞선다.

이런 수익률 격차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들어 코스피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인도(117억 달러)와 대만(115억 달러)의 절반 수준인 56억 달러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앞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 등으로 코스피의 상승률이 대만 등 다른 신흥국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외국인은 최근 7개국 증시에서 11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한국 주식 투자를 확대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의 한국 증시(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계) 순매수액은 61억 달러(6조2908억원)로 대만의 50억 달러를 웃돈다.

외국인은 특히 그동안 소외받던 삼성전자 등 대형 수출주와 은행주 등을 본격적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최근 11주 동안 삼성전자를 9천75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현대차(7541억원), 삼성생명(5249억원), SK하이닉스(4891억원), SK C&C(3577억원) 등 5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기아차와 LG전자,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신한금융지주 등 대형주들도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신흥국 중에서 상대적으로 오를 수 있는 여지가 많은데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투자매력도는 가장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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