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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최경환 바람'…주식 거래량 1년만에 최대
'증시에 최경환 바람'…주식 거래량 1년만에 최대
  • 日刊 NTN
  • 승인 2014.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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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거래량 7월과 8월 연속 3억주 돌파…거래대금도 올해 처음 연속 4조 웃돌아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거래 규모가 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 거래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며 코스피가 2,100선까지 바라보자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 거래량이 아직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투자 대기수요를 끌어들이려면 새로운 재료가 필요해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후속조치가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408만주로 지난해 8월(3억3천524만주)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올해 1월 2억5천만주로 시작해 4월 2억1천만주까지 떨어졌다가 5월 2억3천만주, 6월 2억4천만주에서 7월 3억361만주로 급증했고 지난달에도 3억주를 웃돌았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1천246억원으로 지난해 10월(4조2천437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였다.

이 금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4조원을 밑돌다가 7월 4조344억원으로 4조원선을 돌파했고 지난달 4조1천억원이 넘었다.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6월 2억5618만주에서 7월 3억2천54만주에 이어 지난달 3억3204만주로 늘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1천914억원으로 지난해 5월(2조2920억원)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고 각종 경기부양책을 제시하면서 증시도 힘을 받아 7∼8월 두달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7월 14일 1,993.88에서 다음 달 2,012.72로 2,000선을 넘은 이후 지금까지 2,000선을 웃돌고 있다.

신용융자 잔액도 지난달 27일 5조1천89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금액이다.

주식 거래 증가로 증권사들의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주식 거래가 늘어나고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어느 정도 일단락함에 따라 3분기에는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주식 거래가 아직 전성기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증시가 더욱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들이 필요해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2012년 9월 7억주가 넘었고 거래대금은 2011년 당시 9조원이 넘었을 때도 있다.

투자자들이 점차 증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있다.

정부가 이번 달 부동산종합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여 증시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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