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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공단 후속인사 “청와대 낙점 중”
국세청, 고공단 후속인사 “청와대 낙점 중”
  • 김현정
  • 승인 2014.09.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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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렬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조사국 직행? ‘징세국 우회?'

국세청 고위공무원단 국장급 인사가 추석 이후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국세청에서 올린 3배수 인사 명단을 두고 청와대 낙점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7일 국세청 1급 및 핵심 국장급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현재 공석인 서울청 조사3국장과 국제거래조사국장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추석 이전에 국세청 인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외부 인사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3배수를 추려 B.H에 올려보냈고, B.H에서 낙점 중에 있다”면서 “국세청 내부 절차는 끝났고, 현재는 외부절차가 진행 중이라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서 통상 인사를 진행할 때에는 승진자 3배수 명단을 추려 청와대에 보내고, 청와대에서 선정절차를 거친 후 안전행정부 인사심의를 거친다. 안행부 심의까지 마무리 되면 청와대에서 마지막 인사를 단행하고, 청와대 재가가 떨어지면 최종 인사 발표를 한다.

현재는 두 국장급 인사 각 세명씩을 추려 청와대에 명단을 보냈고, 청와대 검토 및 낙점 절차가 진행 중인 것.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정부시절때는 종종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언론을 통해 미리 인사 대상자를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세정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정권에서는 ‘철통보완’을 내세우는 만큼 절대 흘리는 일이 실수로도 용납이 안된다는 분위기다.

때문에 국세청 인사 핵심 관련자들도 청와대 ‘의중’을 몰라, 명확히 ‘재가’가 떨어질 때까지는 속칭 물 먹는(?)일이 벌어지고 있어 당황스러워 하는 기색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 핵심관계자는 “진짜 외부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면 누가 될지, 언제 마무리 될지 알 수 없다. 업무 담당자인 내가 물 먹는(?)게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저 명확하게 인사가 발표되야 알 수 있지, 그 전에는 인사 관련 추측 보도는 죄다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에 불과할 뿐이라는 게 국세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울러 국세청은 최근 서울청 세원분석국장 보직이 공개모집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9월4일까지 경력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받고 있는 만큼 같은 시기에 고공단 국장급 전보인사가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신동렬 서울청 세원분석국장의 보직 이동과 함께 노정석 중부청 감사관(부이사관)의 미국 국세청 파견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본청 및 지방청 국장급과 부이사관 과장급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정가 안팎에서는 신동렬 서울청 세원분석국장이 국세청의 인사 관례에 따라 조사국으로 발령을 받게 되면 현재 공석인 조사3국장으로 전보 발령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럴 경우 서울국세청 세원분석국장과 국제거래조사국장 에는 새롭게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인물들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 모 관계자는 "신국장의 경우 통상 조사국으로 바로 갈 수도 있지만, 이른바 ‘쿠션’을 때려 징세법무국장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럴 경우 김용준 징세법무국장이 조사3국장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를 신국장이 옮겨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또 국제거래조사국장과 세원분석국장에는 남동국 서울청 납보관(57년,경북 안동,일반공채)과 김대지 중부청 납보관(66년,부산,행시36회), 김세환 광주청 조사1국장(59년,전남 화순,일반공채) 등이 승진경합을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세정가 일각에서는 "내년 명예퇴직 연한에 도달하는 남동국 납보관의 승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지난달 27일 인사에서 '호남 홀대론'이 제기된 데다 행시출신으로 향후 승진기회가 많은 김대지 보관보다 김세환 국장이 우선 고려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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