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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들, 자회사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
상장기업들, 자회사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
  • 日刊 NTN
  • 승인 2014.09.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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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사 흑자로 전환 vs 25개사는 적자 전환

상장기업 가운데 21개사는 올 상반기에 실적 좋은 자회사를 둔 덕분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5개사는 실적 나쁜 자회사 탓에 흑자에서 적자로 추락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결산 법인중 자회사를 보유한 569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와 별도 재무제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는 자회사를 본사와 같은 조직체로 간주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로, 기업의 경영상태를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자회사가 반기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330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본사는 반기 순이익에서 적자였지만 자회사의 실적 덕분에 흑자로 전환된 기업이 21개사였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별도 재무제표상로는 542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결 재무제표상에선 7천52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태광산업(-186억원→511억원)과 LG이노텍(-88억원→600억원)도 연결 제무제표상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또 자회사 덕분에 흑자가 확대된 기업이 269개사, 자회사 때문에 적자가 줄어든 기업이 40개사였다.

특히 고려제강의 경우 본사의 순이익은 55억원에 그쳤지만 자회사가 27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자회사 순이익 비중이 97.9%에 달했고, 휠라코리아(88.9%), 삼성엔지니어링(87.8%), 이건산업87.8%)도 자회사 순이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자회사가 반기 순적자를 낸 기업은 235개사였다.

이중 본사가 반기 순이익을 냈음에도 자회사의 손실때문에 적자로 추락한 기업은 25개사였다.

GS건설은 별도 재무제표에서 316억원 흑자였지만 연결 재무제표로는 257억원 적자로 바뀌었다.

삼성중공업(1133억원→-664억원)과 한화(586억원→-2063억원)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자회사 탓에 반기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39개사, 순적자가 확대된 기업도 71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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