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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감찰담당관 검찰 내사로 전격 교체 '파장'
국세청 감찰담당관 검찰 내사로 전격 교체 '파장'
  • 日刊 NTN
  • 승인 2014.10.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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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세무조사 무마 혐의…국세청 도덕성 또 실추 우려

개인사정으로 휴직계를 제출한 뒤 대기발령중이던 국세청 천영익 감찰담당관이 사실은 기업의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범기 부장검사)는 기업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혐의로 천영익(51) 전 국세청 감찰담당관을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1과장으로 근무했던 천 전 담당관이 친구가 임원으로 있는 사무용 가구제조업체 D사(코스닥 상장기업)의 세무조사를 무마해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 전 담당관이 업체 측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만일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찰을 담당하는 국세청 고위공무원의 부도덕한 비리로 인해 국세청의 청렴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으로 우려된다.

검찰 관계자는 " 천 담당관에 대해 수사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액수 등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최근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천 전 담당관을 대기발령하고 류덕환 감찰담당관을 새로 임명했다.

국세청 내에서 감찰과장은 △운영지원과장 △대변인 △조사1과장과 함께 국세청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4대 핵심요직중 하나로  '사실상의 오른팔'로 불리운다.

천 담당관은 1963년 서울 출신으로 수원 유신고-세무대(1기)를 나와 국세청에 입문해 서울국세청 감사2계장, 의정부세무서 세원관리과장, 재무부 세제실 재산세제과, 국세청 법인세과 등을 거쳐 제주세무서장과 서울국세청 조사3국1과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말 부터 속칭 출세가 보장되는 국세청 감찰담당관에 임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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