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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했습니다” 울어버린 조 회장 퇴임식
“정말 행복했습니다” 울어버린 조 회장 퇴임식
  • kukse
  • 승인 2011.04.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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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원 경비원 안내원 10여명 이름거명하며 격려

‘나눔과 섬김’ 퇴임식 전에도 산청마을 찾아 실천
   
 
 
“지난 4년 동안 지근에서 회장을 보필해 주시고 세무사들을 도와 열심히 일해 주신 여러분(세무사회 사무직원)이 있어 정말 행복 했습니다”

조용근 제25, 26대 한국세무사회장은 29일 세무사회관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역대 회장들이 떠나면서 아무도 퇴임식 행사를 하지 않았지만 말없이 묵묵히 일해 온 여러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 없이 홀연히 떠나는 것이 아쉬워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회관의 파수꾼이 되어준 경비부서 직원과 환경미화원, 현관 안내원 등 10여명의 직원 이름을 거명하며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조 회장은 이들에게 각각 금일봉을 하사하자 뜨거운 박수와 함께 눈물을 보이는 직원들도 많았다. 특히 지근에서 조회장을 보좌해온 민오익 사무처장은 퇴임행사 사회를 맡으면서 그 안의 숱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밀려오는지 연신 눈물을 훔쳐 숙연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퇴임인사에서 “지난 4년동안 나눔과 섬김의 실천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려 노력했다. 그 감동이 메아리 되어 천안함 영웅들과 가족들에게 전해져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천안함 재단이사장에 오르기까지 했다”며 “몸은 떠나도 마음은 늘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남은 인생은 머리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퇴임식장에 오기 전 이른 아침 부자촌과 빈민촌이 공존하는 서초동 산청마을에 들려 얼마 전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격려 했다.

이날 퇴임식은 외부인사는 일체 초청않고 사무직원과 집행부임원 등 60여명이 참석, 조촐한 행사로 치러졌으며, 조 회장은 동고동락한 임원, 직원들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임원들은 화답으로 재직기념패를, 직원들은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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