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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6일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정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을, 환경부 장관에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채필 현 차관을, 국토해양부 장관에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을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5개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교체가 거론됐던 법무부장관과 통일부장관은 유임됐다.

박재환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는 1955년 경남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성균관대 교수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는 1948년 충북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농촌진흥청장, 농림부 차관, 사단법인 로컬푸트운동본부 회장 등을 지냈다.

유영숙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1955년 강원 출신으로 진명여고, 이화여대 화학과를 나와 KIST 생체과학연구본부장, 연구부원장 등을 거쳤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자는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노동부 기획조정실장과 노사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내정자는 1953년 경북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교부 주택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도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개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새로 입각하게 되는 인사들은 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며 “새 내각은 일 중심의 내각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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