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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비스테온공조, 새 주인은 PEF 한앤컴퍼니
한라비스테온공조, 새 주인은 PEF 한앤컴퍼니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4.11.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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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지난 21일 미국 비스테온 그룹과 인수MOU 체결

국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세계 2위권 공기조절장치 제조업체인 한라비스테온공조(옛 한라공조)를 인수한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1일 미국 비스테온 그룹과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를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앤컴퍼니와 비스테온그룹은 최종 협상을 벌여 다음달 중순께 주식매매계약(SPA)을 정식 체결하고 매각 사실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시가총액이 지난 21일 기준 5조711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인수금액은 4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올해 국내에서 진행된 인수합병(M&A) 가운데 매각금액이 8조5726억원에 달했던 오비맥주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의 거래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지난 1986년 3월 미국 포드자동차와 만도기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1997년 12월 외환위기로 부도가 난 한라그룹이 지분(50%)을 매각해 1999년 3월 비스테온으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비스테온은 2012년 7월 당시 한라공조를 상장폐지시키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했으나 국부유출을 우려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의 불참으로 무산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옛 계열사인 한라공조를 되찾아오려 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해 좌절된 바 있다.

비스테온그룹은 작년 1월 세계에 보유한 18개 생산법인을 한라공조에 합병하고 회사명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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