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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악음반 그래미상 후보 올랐다
한국 국악음반 그래미상 후보 올랐다
  • jcy
  • 승인 2011.09.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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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악회 풍류가곡’ 사상초유의 쾌거

12월 최종후보 확정…내년 2월 시상식
전통가곡을 담은 우리 음반이 미국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사상초유의 쾌거다.
국내 음반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가요ㆍ클래식ㆍ전통음악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음반업계에 따르면 국악 음반사인 ‘악당이반’은 직접 제작한 '정가악회 풍류 가곡'이 내년에 열리는 제54회 그래미상 후보작으로 올랐다.
김영일 악당이반 대표는 "통보를 받고 '이제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우리 음악을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6월 미국에서 발매된 이 음반은 일반 CD보다 음질이 좋은 슈퍼오디오 CD인 SACD로 제작됐다. 전통가곡 '태평가'와 '편수대엽' '우조 이수대엽' 등 9곡을 젊은 여성 명창 김윤수씨가 부르고 거문고ㆍ가야금ㆍ대금ㆍ해금ㆍ단소ㆍ장구로 구성된 국악 실내악단 '정가악회'가 연주했다. 녹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양동마을 관가정의 대청마루에서 이뤄져 풀벌레 울음 소리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이 음반의 판매량은 저조하다. 국내에서는 8장, 미국에서는 20장에 그쳤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총 52장의 국악 음반을 냈는데 판소리 앨범은 국내에서 연간 10여장, 산조 앨범은 20장 정도 팔린다"고 말했다.

그래미상은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해당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전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RAS)가 1년간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한다. '정가악회 풍류 가곡'음반은 이번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월드뮤직상과 최우수 서라운드 음향상 두 부문에 올랐다. 현재 예비후보 상태로 오는 12월 최종후보가 확정되고 내년 2월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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