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26 17:28 (월)
[시사영어칼럼] 2014 - power harassment
[시사영어칼럼] 2014 - power harassment
  • 日刊 NTN
  • 승인 2014.12.30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창호 영어칼럼니스트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옥스퍼드 사전이 "'전자담배'나 '전자담배를 피우다'란 뜻을 가진 새로운 단어 'Vape(베이프)'를 2014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함으로써 또 하나의 공식적인 신조어(neologism) 탄생을 알렸다.

지난 6년간 옥스퍼드는 올해의 단어로 2013: selfie(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 셀카),2012: omnishambles(총체적 난맥상), 2011: squeezed middle(쥐어짜인 중산층), 2010 : refudiate (refute(반박하다)와 repudiate(거부하다)'의 합성어(a portmanteau word)로 선정한 바 있다.

검색 빈도를 바탕으로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영어사전 메리엄웹스터도 올해의 단어(2014 Word of the Year)로 'Culture'(문화)를 뽑았다. 특히 피터 소콜로스키 메리엄웹스터 편집자는 "원래 개강 전후로 자주 쓰이던 단어인 '문화'가 올해는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였다"며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 '문화'를 단지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함이 아니라 영감을 얻거나 삶의 방식을 점검하기 위해 검색했기 때문"선정 이유를 밝혔다.

우리나라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사자성어나 신조어를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의 사자성어로 교수신문이 선정한 " 사슴(鹿)을 가리켜 말(馬)이라 한다" 뜻인 '지록위마'가 선정된 것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어 판도라의 상자보다 더 풀 수 없는 각종 비리 덩어리를 안고 사는 2014년 대한민국의 현 세태를 잘 반영한 것 같다 .

올해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신조어(a newly -coined word), 유행어( a buzzword) 중 영어와 관련된 것을 살펴보면서 2014년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먼저 'power harassment'"힘희롱"이라는 말로 직장에서 상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하 직원을 괴롭히는 행위를 뜻하는데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고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부조리나 부패를 일삼는 왜곡된 힘와 권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다. 내년에는 '땅콩 회항'과 같은 부끄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

다음으로 '이케아(ikea) 세대'는 점점 심해지는 청년 취업난을 보여주는 신조어로, 실용적이고 디자인도 세련됐지만 대부분 가격이 저렴해 언제든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을 무기로 하는 세계적인 가구 전문 브랜드인 이케아가 한국에 1호점 문을 열고 이케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빗대었다.

이는 뛰어난 능력과 스펙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급여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앞으로 정부는 갈수록 심해지는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처럼 청년실업 완화 위해 '휴학 창업' 을 장려하던지 중소기업 R.O.T.C 같은 제도를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시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썸(some) 탄다’는 말은 올해 젊은이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재치있는 말 중 하나다. 가수 소유와 정기고의 듀엣곡 노래 ‘썸’을 통해 알려진 이 말은, 남녀가 정식으로 교제하기 전 상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애매한 단계를 말하는데 넓고 얕게 만나는 젊은이들의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연애관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

그 외에도 무한 경쟁과 엄청난 사교육비에 내몰리는 교육 현실을 풍자하는 말로 부모에다 조부모, 외조부모 등 모두 6명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식스포켓'(six pocket) 이라는 말과 취업준비를 위해 국내 대학생 상당수가 생활비의 80% 가량을 '영어'에 투자한다는 '잉글리시 푸어'(English Poor)도 있다.

올해 결정된 2018학년도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국민 모두에게 불안감과 불만감을 안겨주는 신조어나 유행어가 생겨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다가오는 2015년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청양띠해를 "영어정복의 해"로 삼기를 바란다.

 Happy brand new year 2015!

 명사는 셀 수 있는 가산명사와 셀 수 없는 불가산명사로 나뉘는데 아래 명사들은 대표적인 불가산명사들이다

 *power(pollution,oxygen,work,evidence,rice)

*harassment(homework,advice,rain,ability,staff,stationery,merchandise,enjoyment,news,traffic)

:workplace(일자리는 가산명사이다)

*some (seating,ore,machinery,energy)

: ing형 명사는 불가산이다

*ikea (information,knowledge,equipment,apple)

:apple이 식재료로 쓰일 때는 불가산명사이다

예문)

*The warped sense of power and authority in Korea is encouraging sexual harassment and discrimination at workplaces.

한국에서는 왜곡된 힘과 권위가 직장내 성희롱과 성차별을 부추기고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