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신임 회장으로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63·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총에 따르면 회장 적합 인물을 찾던 중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통상임금, 정년 60세 도입 등 첨예한 노사문제를 매끄럽게 다룰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지난해 2월 이희범 회장이 사임한 후 11개월 동안 후임 회장을 찾지 못했다. 경총은 조만간 신임 회장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박 내정자는 1952년 부산에서 출생해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시장주의 철학에 입각한 규제 완화주의자로 통한다. 누구 앞에서든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소신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올 초부터 한국경제신문의 객원대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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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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