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이 6조4661억원원, 영업이익이 31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30.6% 증가했다.
카메라모듈과 차량 전장부품이 많이 팔려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데 효자 역할을 했다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재고조정에 따라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매출은 1조8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 늘어났다. 4분기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100.8% 증가했다.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2조74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매출은 9376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기판소재사업은 터치스크린패널(TSP),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등 고성능 제품의 판매 확대로 작년보다 6.5% 상승한 매출 1조699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1.0% 증가한 4218억원이었다.
자동차 특화 카메라모듈, LED 등을 다루는 차량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5325억원으로 작년보다 1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규 수주가 1조5천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24.5% 증가한 2641억원이었다.
LED사업은 보급형 제품 판매가격 인하에 따라 매출이 1조493억원으로 작년보다 3.9% 감소했다. 4분기에도 매출(2199억원)이 작년보다 9.9% 줄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반도체기판 등 주력사업의 경쟁 기반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