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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 사업 진출
현대오일뱅크 윤활기유 사업 진출
  • kukse
  • 승인 2012.02.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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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과 손잡고 “종합석유화학업체로 도약”
   
 
 
현대오일뱅크가 영국의 종합에너지기업인 쉘과 합작해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7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권오갑 사장과 쉘의 계열사인 쉘 이스턴의 마크 게인스보로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 사업을 위한 계약 서명식을 했다.

양사는 2014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대산공장에 하루 2만 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3월에 합작법인 가칭 ‘현대쉘베이스오일’㈜을 설립하며 10월부터 대산공장 3만 3000㎡에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총투자비는 설계작업 후 최종 산출된다. 현대오일뱅크와 쉘이 6대4 비율로 출자하고 경영권은 현대오일뱅크가 갖는다. 2014년 완공한 뒤에는 하루 2만 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해 대부분을 쉘의 윤활유 공장에 원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윤활기유를 만드는 원료는 값싼 벙커C유를 비싼 휘발유·경유로 만드는 ‘정제 고도화’ 과정에서 나는데 이 원료를 윤활기유 공장을 통해 재처리하면 윤활기유가 된다. 여기에 각종 첨가제를 혼합하면 자동차·선박 등에 쓰이는 윤활유가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기유 합작 사업은 지난해 제2 고도화설비 상업 가동과 일본 코스모오일과의 BTX(벤젠·톨루엔·자일렌) 합작, 울산 신항 대규모 유류저장 사업에 이어 현대중공업에 편입된 이후 속도를 내는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업 가동 이듬해인 2015년에 7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윤활기유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마진이 높기 때문인데 이미 윤활기유 사업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이 부문에서 매출 2조7134억원, 영업이익 5109억원을 올렸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9%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 전체 영업이익률(4%)의 5배에 이르고 있다. 에쓰오일의 경우는 지난해 윤활기유 영업이익률이 2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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