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희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자격…“3.1절을 대한민국 건국절로 삼아야”
서울역삼지역세무사회 회장이자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손 윤 세무사(세무법인 오늘 대표)가 지난 1일 3.1 독립선언일 96주년을 맞아서울 종로 덕성여대 강당에서 ‘3.1 독립선언일 96주년 기념 강연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손 이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1945년의 광복과 그리고 남과 북 각각의 정부수립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보고 통일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이는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는 강대국의 분단 논리를 고착화 시켜주는 치욕의 산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의암 손병희 선생께서 지휘해 만든 3.1독립선언의 기초가 된 일원화, 대중화, 비폭력의 3대 철학의 한가지라도 부족한 상태에서의 통일론은 나무에서 물고기를 얻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면서 “3.1절을 대한민국의 건국절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도 역설했다.
이날 손 회장은 대학교수 등 사회저명 인사들이 많이 참석한 자리임에도 한치의 물러섬없는 당당한 논리와 1시간 가까운 질의응답에도 물흐르듯 자연스런 답변으로 참석자들로부터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평가와 함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손 회장은 "후대에 뿌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뼈아픈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손병희 선생이 110년 전 발간한 책을 다시 번역한 ‘준비시대’라는 책자를 이날 강연 참석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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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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