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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맑고 밝게 비추고 싶은 ‘시력 지킴이’
세상을 맑고 밝게 비추고 싶은 ‘시력 지킴이’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5.03.0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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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안경 김인규 대표이사, 자체교육·PB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 주효
김인규 다비치안경체인 대표

최근 컴퓨터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도구들이 일상화되면서 이로 인해 눈이 나빠지는 인구가 늘어나 안경과 콘텍트렌즈가 흔한 생활용품처럼 돼버린 지 오래다.

한 때 ‘안경점’이라는 곳은 동네마다 흔히 있는 슈퍼마켓이나 약국처럼 안경사 한 두 사람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작은 곳이 대부분이었고, 그저 ‘안경을 맞추는 곳’이라는 개념이 컸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양한 안경테 뿐만 아니라 렌즈와 선글래스 등 패션을 중시하는 물품들을 판매하면서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고, 안경체인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요즘은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한 여러 안경체인들 가운데 단연코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는 (주)다비치안경체인이다.

다비치안경체인은 안경·렌즈 업계에서 매출 규모 및 브랜드파워로 국내 1위를 달리면서 우량 중소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불경기를 겪으면서도 다비치안경체인은 오히려 점포가 늘어나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의 시력을 끝까지 책임지는 안경 업체

다비치는 ‘세상을 맑고 밝게 다 비춘다’는 순 우리말이다. 

안경점은 단순히 안경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서비스해야 한다는 김 대표의 경영이념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다비치안경체인의 전신은 김 대표가 1986년에 부산 동래에 개점한 황실안경이다.

이후 1996년 라데팡스 안경체인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안경 가맹 사업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2000년에는 현재의 상호인 다비치로 이름을 바꾸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동안 다비치안경체인은 김 대표의 전문성과 고객만족 서비스를 무기로 극심한 불황을 이겨내며 현재는 전국에 180여개 대형 체인망을 보유한 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2008년 LA에 미국 체인 1호점을 오픈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해 더욱 성장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동종 업체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성공 원인

다비치안경체인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른 동종 업체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안경사들은 고객의 눈 건강을 끝까지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고 자기계발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안경업계 최초로 전문 교육기관인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지난 2005년 대전에 설립된 이 교육기관은 다비치안경체인의 예비점주와 가맹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경사의 서비스 마인드 고취와 직무 능력 향상 훈련, 관리자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 있는 안경사를 길러내고 있다.

현재 다비치 옵토메트리 아카데미는 대전을 비롯해 부산과 서울에도 설립됐다.

또한 다비치안경체인은 안경테와 전자파 렌즈를 1만원, 2만원, 3만원, 5만원, 7만원, 9만원에 판매하는 ‘13579 정액정찰제’를 국내 최초로 실시해 가격 거품을 뺐다.

이와 함께 아큐브·바슈롬 등 해외 유명 기업들과 협력해 양질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다비치안경체인은 중앙일보가 주최한 ‘소비자의 선택’ 안경원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고, 매일경제 주관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에 3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컨슈머포스트 선정 소비자 브랜드 부문에서 ‘2014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앞으로 보청기 사업을 시작하고, 미국에 2, 3호점을 오픈하는 등 자사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로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김 대표는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2년 발족한 ‘눈 건강 시력 지킴이 봉사단’을 통해 저소득층 시력저하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경과 돋보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검사차량으로 개조한 25인승 버스를 매달 여섯 번씩 운행해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시력검사를 하는 등 눈 건강을 위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김 대표는 “‘체인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식적인 원칙을 실현해 보고자 2003년 다비치안경체인을 설립한지 10년여만에 150여개의 대형 체인망을 갖춤으로서 전국민의 시력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전국에 대형 안경전문매장 200여개를 갖춘 국내 최고의 안경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또한 중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및 전 세계에 1000여개의 체인망을 거느링 세계 제일의 안경전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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