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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올 6월말 ‘명퇴 회오리’에 전전긍긍
국세청 올 6월말 ‘명퇴 회오리’에 전전긍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03.11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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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생 45명중 서장급 30명선…서울관내 25명중 17명이나

지난 10일자를 기해 국세청 일부 고위직을 비롯한 초임 세무서장에 대한 인사가 느닷없이 단행되자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말 이뤄질 상반기 명예퇴직과 서장급 전보인사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국세청은 전통적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서기관급을 비롯, 서장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왔는데, 올해의 경우 명퇴연령 대상은 1957년생으로 현재 약 45명 선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경우 이들 57년생들 중 고공단 국장급 이상 명퇴 예정자는 단 한명도 없고, 세무서장급에선 약 30여명이 명퇴신청을 하고 정든 국세청을 떠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현재 25명의 서울시내 세무서장 가운데 올해 연령명퇴 대상인 1957년생은 무려 17명이나 돼 이들중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6월말 명퇴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울러 명퇴가 예상되는 이들은 대부분 7급 또는 9급 공채 출신들로 국세청에서 30여 년 이상의 화려한 관록과 ‘세정 노하우’를 지닌 만큼 이들의 경륜을 남기없이 일선 후배들에게 전수하라는 취지에서 지난해 6월말 서울시내 서장에 전보시켰던 것.

하지만 일각에선 "서울시내 서장들이 어느 특정 시점에 한꺼번에 옷을 벗는 것은 업무 공백과 지휘 체계의 중대한 결함을 지니고 있을 뿐아니라 국세청의 소중한 인적 자산을 일순간에 대거 잃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인력관리시스템’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세정가 안팎에선 최근에 국세청 사상 최초로 일선세무서장 즉, 강남세무서장(서장. 박영태)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것과 연계해 “향후 3급 부이사관 세무서장 보직을 전국적으로 최소한 10여 개 정도는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요원의 불길처럼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세무서장 후보에 대한 역량평가제도로 인해 일부 불합격 복수직 서기관(4.5급)들의 경우 자칫 지서장으로의 발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후속조치도 조속히 마련해야 향후 원활한 국세청 연령 명퇴제도가 운영될 것이라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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