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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매출·영업이익 작년 감소세 전환
상장사 매출·영업이익 작년 감소세 전환
  • 日刊 NTN
  • 승인 2015.03.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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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5% 감소, 영업이익은 85조원→70조원으로 17.9% 감소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비금융 상장기업 1103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점차 증가세가 약화되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2012년 11.4%에 달했다가 2013년 2.3%로 줄어들더니 작년부터는 아예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2013년 1.3%에서 2014년 1∼3분기엔 17.9%나 감소했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71.7%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영업이익 악화가 심각했다. 719개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은 2012년 8.6%, 2013년 9.3%씩 증가한데 비해 2014년 1∼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23.4% 줄었다.

이처럼 제조업의 영업이익 감소가 컸던 것은 제조업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61.0%)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한화, 현대모비스 등 상위 8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

이들 기업의 2014년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3% 감소했다. 8개사를 뺀 711개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이 9.3%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아울러 SK, SK이노베이션까지 포함한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실적 악화가 심각했다. 이들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2.4% 감소해 1.5% 줄어든 전체 비금융업 상장사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10대 기업의 영업이익도 큰폭으로 감소했다. 2012년 16.8%, 2013년 6.7%씩 증가하던 영업이익이 2014년 1∼3분기엔 3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기업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곳은 6곳이며 이중 1곳은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현대차는 2011년부터 매출액 증가 속도는 떨어지고, 영업이익은 2013년에 이어 2014년 1∼3분기에도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을 보면 전체 비금융업 상장사의 2014년 1∼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 포인트 줄어든데 반해 같은 기간 10대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5% 포인트나 감소, 주요 대기업의 수익성 악화폭이 더 컸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한국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조차 부진에 빠진 상태"라며 "기업의 실적악화는 투자와 고용 부진, 세수 부족으로 이어지는 만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경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10대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 변화 추이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2012년 2013년 2014년
3분기
(누적)
2012년 2013년 2014년
3분기
(누적)
삼성전자 21.9 13.7 -9.4 85.7 26.6 -30.7
SK(주) 8.1 -6.5 -1.3 -28.9 -20.7 -27.4
현대자동차 8.6 3.4 0.5 5.1 -1.5 -9.7
SK이노베이션 7.3 -9.1 -2.1 -42.6 -18.6 -83.0
포스코 -7.7 -2.7 6.8 -33.2 -18.0 8.7
LG전자 1.6 5.5 3.1 221.0 5.6 50.2
현대중공업 2.3 -1.4 -1.6 -56.3 -59.8 적자전환
기아자동차 9.4 0.8 -1.2 0.7 -9.8 -18.0
㈜한화 192.6 8.6 -3.2 300.0 -29.6 -47.6
현대모비스 17.1 11.1 5.4 10.2 0.6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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