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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최다합격생 배출’ ‘업계 최다 1위 합격률’등 현혹되는 광고로 수강생을 끌어 모은 4개 항공사승무원학원이 허위광고 혐의로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학원이 항공사 취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처럼 표현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행위를 한 4개 승무원학원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의결했다.

시정명령이 내려진 항공사 승무원학원은 (주)아이비에이앤씨, 스카이넷승무원학원, (주)에이비씨에어라인센터, (주)한국승무원아카데미 등 4개 학원이다.

또 자신의 학원이 승무원 채용대행을 하는 항공사 수를 과장광고한 (주)에어라인뉴스센터와 코세아학원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이비에이앤씨 학원의 경우 업계 중 최다합격생을 배출한 것처럼 허위 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학원이 가장 많은 항공사 승무원을 배출하고, 다른 항공사 승무원 학원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학원은 “2011년 4월 대한항공 인·적성 검사에서 20% 탈락”이라고 인·적성 검사 탈락률이 높은 것처럼 허위로 산출해 자신의 학원을 수강하는 것이 인·적성 검사 합격에 유리한 것처럼 표현하기도 했다.

스카이넷승무원학원은 업계 합격률이 1위인 것처럼 허위광고를 했다가 공정위에 적발됐다.

이 학원은 객관적 근거없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합격률 1위를 차지하고, 2011년에만 176명의 카타르항공 합격생을 배출한 것처럼 광고를 했다.

또 에이비씨에어라인센터는 항공운항과 합격률이 최고인 것처럼 허위광고를 했다가 공정위의 적발을 받았다.

이 학원은 객관적 근거없이 전국 대학의 항공운항학과 합격률이 2년 연속 최고이고, 전체 항공운항학과 정원의 30%가 자신의 학원출신인 것처럼 광고를 했다.

한국승무원아카데미는 또 대한항공 남 승무원 합격률이 1위인 것처럼 허위 광고를 했다.

객관적 근거없이 대한항공 남 승무원 합격률이 1위이고, 자신의 단기 특별반을 수강할 경우 인천공항 항공지상직에 100% 취업이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를 했다.

공정위는 항공사 승무원학원 선택에 중요한 고려요소인 취업률 등을 허위·과장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함으로써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항공사의 경우 승무원학원에 면접인원 선발 등 채용 관련업무를 위탁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의 학원이 여러 항공사로부터 채용 대행을 하고 있어 취업률이 높다고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관행도 시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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