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600Mbps 내려받기 속도를 내는 'LTE-U' 기술을 용산 신사옥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TE-U는 와이파이(Wi-Fi) 대역으로 사용되는 5.8GHz 비면허 대역(Unlicensed spectrum)을 LTE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3밴드 LTE-A(300Mbps)보다 내려받기 속도가 2배 빠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5.8GHz 와이파이 대역을 LTE-U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5.8GHz 비면허 대역 중 최대 80MHz까지 활용해 내려받기 속도를 향후 750Mbps까지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원할 수 있는 단말기 출시 일정에 맞춰 LTE-U 기술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상민SD(Service Development) 기술개발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상용망 최고 속도인 600Mbps를 구현해 LTE 기술 경쟁을 다시 한번 선도하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LTE-A 기술을 개발해 트래픽이 늘어나도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와 품질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 1층에 LTE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New Life Experience room'을 마련하고 이곳에 LTE 기지국인 RRH 장비를 설치해 600Mbps 속도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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