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의 시간 해넘이로 보내고, 변화의 시간 해돋이로…
숨 가쁘게 달려온 2012년도 역사의 한 페이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하며 출발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감’입니다.
어려운 세정 여건 속에서 올 한해 세정가는 ‘중심(中心)’을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이어져 왔습니다. 팍팍한 경기를 딛고 세수를 확보해야 하고, 눈물겨운 서민·중소기업들의 눈물도 닦아줘야 하는 쉽지 않은 일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대재산가에 국세행정의 시선이 쏠렸고 올 한해는 소위 ‘가진 자’에 대한 엄정한 잣대가 시종 도마에 올랐습니다.
총선에 대통령 선거까지 대규모 정치 일정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세정가가 정치바람에 휩쓸리는 상황은 피해갔습니다. 이 분야에 ‘좋지 않은 추억’을 갖고 있는 국세청으로서는 예민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올 세정가는 대규모 변화를 준비하는 해였습니다. 변화가 많았다기 보다 변화를 준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히 내년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세행정은 할 일이 많아질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박근혜 당선자는 세정을 정교하게 운영해 산적한 복지수요 등 재정을 충당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방안이기는 하지만 국세행정으로서는 보통 부담이 따르는 일이 아닙니다. 당장 내년 분주할 국세청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올 세정가는 대규모 변화를 준비하는 일로 한해를 보냈습니다. 준비의 시간을 해넘이로 보내고, 변화의 시간을 해돋이로 맞을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 올 한해 ‘거꾸로 한마디’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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