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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삼성물산 소액주주들, 67만주 위임 결의
'뿔난' 삼성물산 소액주주들, 67만주 위임 결의
  • 일간NTN
  • 승인 2015.06.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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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일부 소액 주주들이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에 불만을 품고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연대를 선언하고 주권 위임 운동에 돌입한지 이틀 만에 67만주의 주식이 모아졌다.

10일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http://cafe.naver.com/black26uz3) 인터넷 카페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까지 '주식 위임 결의 코너'에서 모아진 주식은 67만4천619주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506억원어치로 삼성물산 발행 주식의 0.43%에 해당한다.

회원들이 맡긴 주식은 적게는 9주부터 많게는 3만5954주까지에 고르게 분포됐다.

8일까지 800명이던 이 카페의 회원 수는 1600여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엘리엇과 삼성물산의 분쟁 심화가 삼성물산 주가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끄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페 운영자 '독타맨'은 공지 글에서 "계란으로도 바위가 깨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주권을 엘리엇 측에 위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카페는 주권 위임 의사를 밝힌 회원이 급증함에 따라 위임권 모집, 홍보 등 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나눠맡을 운영진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주권 위임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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