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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분기 영업익 6천507억…전년비 15.5% ↓
기아차 2분기 영업익 6천507억…전년비 15.5% ↓
  • 일간NTN
  • 승인 2015.07.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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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로는 27.2% 증가…2분기째 증가세

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에 유로화 약세 등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이 12조4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507억원으로 15.5%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익은 7465억원으로 27.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호전돼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실적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아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27.2% 늘었고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4.9%로 2014년 3분기(5.0%)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 또한 2013년 2분기(13조1126억원)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많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기아차는 매출 23조6188억원, 영업이익 1조1642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5%와 22.8%가 감소했다. 당기 순익은 1조6497억원으로 13.2% 줄었다.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매출 원가율은 전년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에서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신기술 개발 투자확대 등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 증가한 15.0%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러시아 루블화 폭락,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악화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면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 주요시장 판매확대와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4% 감소한 143만7천대를 팔았다.

국내시장 판매는 지난해 출시한 신형 카니발 및 쏘렌토를 비롯해 모하비 등 RV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신형 쏘렌토의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 R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4.6% 늘었다.

그러나 중국 판매는 소형 SUV인 KX3 신차효과에도 중국 토종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신흥국들의 경기 부진과 이종통화 환율 악화,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차 출시 등을 앞세워 올해 목표인 315만대 판매를 차질없이 달성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돼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가 하반기에도 RV 열풍에 힘입어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3분기에는 기아차의 핵심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출시되면서 판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K4와 올해 3월 출시한 소형 SUV KX3에 판매 역량을 집중하고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판촉을 할 예정이다. 중국 서부지역에 신규 딜러점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국 내 판매망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현재의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2017년 이후 쏘렌토급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 3종을 중국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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