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11일 3년 국채선물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3년 국채선물 거래대금이 48조8천억원으로 지난 1999년 9월 상장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세웠다고 밝혔다.
거래량은 44만5573계약으로 지난 2011년 9월 19일(45만4123계약)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이날 거래 규모는 올해 3년 국채선물 하루평균 거래 규모(거래량 10만9855계약·거래대금 11조9790억원)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결제월물의 이월 목적의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인 29조1천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0년 국채선물의 거래대금은 11조8천억원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결제월물 이월 목적의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선물시장에서 금리변동의 위험 헤지를 위한 순기능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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