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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고령층·1인·부부가구 보험가입 증가세"
보험연구원 "고령층·1인·부부가구 보험가입 증가세"
  • 日刊 NTN
  • 승인 2015.09.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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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 고령층과 1인 가구, 자녀 없이 부부만 사는 가구의 보험 가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과 김유미 연구원은 23일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가 보험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전체 보험 가입가구 중 가구주가 55세 이상인 비중은 2001년 18.0%에서 2012년 29.6%로 늘었다.

1인 가구의 보험 가입 비중은 같은 기간 6.3%에서 7.4%로, 부부가구의 비중은 6.7%에서 12.9%로 늘어났다.

연구팀은 "그간 보험에서 핵심 가입층이던 가구주 연령 35∼54세 가구와 3명 이상 가구에서 보험 가입 여력이 악화했지만 고령층, 1인·부부 가구의 가입 여력이 개선돼 이들이 주요 보험 소비 계층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납입 보험료가 감소하는 점도 인구 고령화, 가구구조 변화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가구의 연평균 납입 보험료는 2001년 135만6천원에서 2012년 250만2천원으로 114만6천원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소득, 자산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른 변수가 같다고 가정할 때 인구 고령화는 이 기간에 납입 보험료를 오히려 13만4천원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가구구조의 변화로는 12만4천원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화로 노후 소득 보장과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지만 부양가족 감소로 가장의 소득 보장 위험은 감소하면서, 연금, 건강관련 보험 상품 수요는 늘고 사망 보장 상품 수요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령층 가구와 보험가입 여력이 감소하는 젊은 세대·중산층으로 보험시장이 양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보험업계는 부유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자산 관리, 유산 상속 등을 포함한 보험 상품을, 젊은 세대·중산층을 대상으로는 저가의 보험 상품 공급을 활성화하고 저가 판매채널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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