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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 '하락장 투자전문가' 찾는다
하버드大, '하락장 투자전문가' 찾는다
  • 日刊 NTN
  • 승인 2015.09.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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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기금운용 실적 만회 위해

미국 아이비리그 소속인 하버드대의 기금 운용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하강장 전문 투자 인력 확보에 애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380억 달러(약 45조 원)에 달하는 하버드대 기금 운용 책임자가 된 스티븐 블리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낸 기금 운용 실적 보고서에서 "지금의 거품 장이 투자자에게 많은 도전을 안기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리스는 "이런 장에서는 장차 수익이 최근 실적보다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쇼트 셀링 전문 인력을 고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쇼트 셀러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베팅하는 인력을 말한다.

그는 "시장의 유동성(고갈)도 걱정된다"면서, 지난해 10월 15일의 미 국채시장 테이퍼 탠트럼(긴축 발작)을 상기시켰다.

블리스는 "특별한 경제적 사안이 없었는데도, 유동성이 갑자기 증발할 수 있음을 당시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와 CNN 머니가 인용한 하버드대 실적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6월 말까지의 기금운용 연도에 5.8%의 수익을 기록했다.

블리스는 지난해 부동산과 벤처 캐피털 투자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이런 수익률이 아이비리그의 상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NN 머니는 하버드대가 전 기금운용 연도에도 투자 수익률에서 아이비리그 꼴찌를 했다면서, 올해도 상위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비리그의 다른 대학들은 아직 최신 기금운용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CNN 머니는 미국 증시가 지난 6년여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200%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급락세로 반전되면서 10% 이상 주가가 내리는 조정장을 겪고서 지금까지 동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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