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중국의 133개 도시상업은행(지방은행 격)의 총자산이 40배 늘어난 18조 800억 위안(약 2경 1500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경제참고보가 24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이 신문은 중국은행업협회 산하 도시은행공작위원회가 펴낸 '변혁과 발전-도시상업은행 20년 발전보고' 문건을 인용, 2014년 말 도시상업은행들이 20년간 낙후 경영시스템 완비 등 부단히 경영 혁신을 추진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수신과 대출 규모는 각각 35배와 40배로 늘어났다.
지난 95년 12월 광둥성 선전에서 처음 탄생한 이래 20년간 133개로 불어난 도시상업은행들의 주요 경영지표는 대도시 소재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국 상업은행의 평균 경영 실적을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도 부단히 확대 중이고 불량 대출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자산의 질도 크게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중국 주요 도시상업은행들의 '세계 1천대 은행'이나 '500대 은행' 진입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이 중에는 자산 규모가 이미 1조 위안을 넘어선 알짜도 있다.
실적이 우수한 도시상업은행들은 상하이, 선전증시(A주)나 홍콩증시(중국기업 주식 H주)에 상장을 하고 있다.
작년 도시상업은행들의 이윤은 1859조 46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에 비해 43배 늘어난 것이다.
불량 대출 규모는 2005년보다 3억 3천만 위안 증가한 855억 위안이다.
이는 2005년 불량대출 비율(6.57%)에 비해 1.16%로 준 것이다.
한편, 중국 은행업은 5대 국유은행(공상·건설·중국·농업·교통), 12개 주식제 상업은행(시중은행), 110개 도시 상업은행(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 등 기타 금융기관으로 나뉜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日刊 NTN
kukse219@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