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간 1%포인트씩 2년간 인하 등
말레이시아 정부에 따르면 최근 확정한 2007년 예산안에서 기업 법인세를 내년부터 연간 1%포인트씩 2년간 인하, 2008년에 법인세율을 26%로 낮출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재정 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24% 늘어난 445억 링기트로 결정하고 교육 부문에 대한 지출을 올해보다 52% 늘리기로 했다.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세계 경제 둔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내년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부문의 경제활동 촉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NG뱅크의 팀 고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법인세 인하 결정은 뜻밖의 소식이긴 하지만 인하폭이 작을 뿐 아니라 싱가포르나 홍콩 등 다른 국가들의 법인세율과 비교할 때 여전히 말레이시아의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는 2002년 24.5%였던 법인세율을 꾸준히 인하, 20%로 낮추는 한편 홍콩의 경우 법인세율이 현재 17.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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