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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美 금리인상에 대응준비 돼 있다"
ECB "美 금리인상에 대응준비 돼 있다"
  • 日刊 NTN
  • 승인 2015.12.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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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상 시 외채 부담 증가 등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 등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CB의 페트르 프레이트(벨기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9년 만에 처음 올리게 될 경우의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FOMC 회의 결과 등) 상황을 자세히 지켜보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가 인상되면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미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QE) 축소 발언으로 초래된 이른바 '긴축 발작(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 때처럼 달러화 채권의 상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ECB의 통화정책 메커니즘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에 맞서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탄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로 장기 국채금리가 폭등하는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게 되자 ECB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ECB는 버냉키 의장 발언 이후 미국의 채권금리가 폭등해 세계 금융시장의 채권 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를 50베이시스 포인트(bp) 낮춰 역대 최고 수준(0.25%)이 됐다.

ECB는 이어 수년간 유로존이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로 시장을 안정시켰다. ECB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유력해진 가운데 지난 3일에도 부양 조치를 발표했다.

부양책은 예치금리를 기존 마이너스(-)0.20%에서 -0.30%로 내리고 기존의 국채 매입 대상에 국채뿐만 아니라 지방채도 포함하고, 매입 프로그램 시행 시한도 6개월 더 연장해 2017년 3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4일 필요하면 추가 양적 완화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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