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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1.920선 추락
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1.920선 추락
  • 日刊 NTN
  • 승인 2015.12.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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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경계감 팽배…코스닥 3%대 폭락

코스피가 14일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한데 따른 경계심리로 인해 1,92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3%대 폭락세를 나타내며 63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80포인트(-1.07%) 내린 1,927.82로 장을 마감했다.

한때 1,919.22까지 밀리며 1,92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지난 9월8일(1,878.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22.26포인트(1.14%) 내린 1,926.36로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2% 안팎 급락한 가운데 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국제유가 하락에 미국 금리 인상 악재가 시장을 짓누르는 양상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다 보니까 이에 따른 리스크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국제 유가의 가파른 하락이 맞물려 지수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은 최근 지속되는 외국인 순매도세를 연장시키며 국내 증시의 반등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4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역시 1천4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홀로 3천4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1억원, 비차익거래 65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88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46%)와 전기가스업(1.31%), 운수창고(0.01%), 은행(0.08%), 보험(0.03%)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약품(-3.75%)과 의료정밀(-3.64%), 철강·금속(-2.76%), 건설업(-2.48%), 증권(-2.06%), 종이·목재(-2.70%) 등이 2% 넘는 낙폭을 보였고, 섬유·의복(-1.63%), 화학(-1.15%), 비금속광물(-1.36%), 기계(-1.83%), 전기·전자(-1.87%), 유통업(-1.75%) 등도 낙폭이 1%를 넘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79%)와 삼성물산[028260](-2.04%), 아모레퍼시픽[090430](-0.37%), LG화학[051910](-1.07%), SK하이닉스[000660](-2.85%) 등은 내렸으나, 현대차(1.35%), 한국전력(1.75%), 현대모비스(3.62%), 기아차(2.68%), 삼성생명(0.96%)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폭락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3.54%) 내린 630.37로 마감헀다.

지수는 10.50포인트(1.6%) 내린 642.98로 출발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0억원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과 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63건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2억7천만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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