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출렁였다.
14일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9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때 3%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낙폭을 만회해 전장보다 1.80% 하락한 18,883.4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세로 개장했으나 지난 11일보다 2.51% 오른 3,52.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것이다.
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광산업체들의 주가가 뛴데다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는 12일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선전종합지수는 2.00% 상승한 2,239.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1% 낮은 6.4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4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는 1.07% 내린 1,927.8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도 관망세에서 벗어나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84.8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3원 올랐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2.01% 하락한 4,928.60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40% 내린 1,527.88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2% 안팎의 비율로 떨어졌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09.54포인트(1.76%) 내린 17,265.21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86포인트(1.94%) 하락한 2,012.37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가 15∼16일 개최 예정인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1% 이상 내려…상하이는 1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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