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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영화 중박 적고 대박 많았다
올해 한국영화 중박 적고 대박 많았다
  • 日刊 NTN
  • 승인 2015.1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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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관객 1억827만명으로 외화보다 732만명 많아…흥행상위 100개중 49편이 한국영화
같은 달에 관객 '쌍천만' 영화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올해 한국영화의 성적은 어떨까?
 
    26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기준 한국영화를 찾은 관객 수는 1억827만여명으로 외화 관객 수(1억95만명)보다 732만명 많았다.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1.7%로, 외화(48.3%)보다 조금 높다.

    올해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지난해 50.1%보다 올랐지만 2012년 58.8%, 2013년 59.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관객 동원력이 아직 덜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

    흥행 상위 100대 영화 중 한국영화는 49편으로 외화(51편)와 엇비슷했다.

    올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가 537편, 외화는 1천494편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관객 수별로 보면 천만 영화가 '베테랑'(1341만명), '암살'(1270만명) 등 2편이다. 외화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명)만이 천만 고지에 올랐다.
 
    천만 영화를 포함해 관객 500만명 이상으로 흥행 대박이 난 한국영화는 7편으로 외화(4편)보다 역시 많았다.

    지난해 말 개봉한 '국제시장'(891만명), 현재도 상영 중인 '내부자들'(658만명),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625만명), 이념 논란을 겪었던 '연평해전'(604만명), '구마의식'을 소재로 한 '검은 사제들(544만명) 등이 올해 흥행을 주도한 한국영화다.

    외화 중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파이 영화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3만명),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613만명), '쥬라기 공룡'의 속편 '쥬라기 월드'(555만명)가 관객을 끌어모았다.
 
    관객 수가 200만∼400만명으로 '중박'인 한국영화는 8편으로, 11편을 기록한 외화보다 적었다.

    김명민, 오달수가 다시 호흡을 맞춘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명), 김우빈과 '2PM'의 준호가 주연한 청춘 코미디 '스물'(304만명), 1978년 부산의 유괴사건을 영화화한 '극비수사'(286만명), 권상우가 코믹 연기를 선보인 '탐정: 더 비기닝'(263만명)이 선전했다.

    추적 스릴러 영화인 '악의 연대기'(219만명), 이민호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강남 1970'(219만명), 겨울철 관객몰이를 진행 중인 '히말라야'(208만명), 연인의 모습이 매일 바뀐다는 참신한 설정의 '뷰티 인사이드'(205만명)도 관객들의 적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

    관객 100만명을 넘어 체면치레를 한 한국영화는 8편으로 외화(8편)와 같았다.

    예술영화를 비롯한 다양성영화로 상위 100위에 든 한국영화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96만명)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6만명) 등 2편에 그쳤다. 두 영화 모두 지난해에 개봉한 영화인 점을 고려하면, 흥행에 성공한 국산 다양성영화는 사실상 없는 셈이다.

    외화로는 올해의 '아트버스터'인 '위플래쉬'(159만명)를 포함해 4편이나 흥행 상위 10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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