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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남동국 대구청장 명예퇴임
제39대 남동국 대구청장 명예퇴임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5.12.2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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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력회복, 재정수요 조달 조화롭게 융화
 

제39대 남동국 대구지방국세청장이 대구청 직원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32개 성상의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외부 내빈 한 명 없이 치러진 단출한 명예퇴임식 이었지만 직원들의 석별의 정과 가족 친지들의 축하와 사랑이 잔뜩 묻어났다.

32년 공직생활을 소회하는 퇴임사는 온통 ‘감사의 말씀’ 일색이었다. “부족한 저가 대구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모두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의 도움과 격려 덕분”이라며 국세가족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남동국 대구국세청장

특히 남 청장은 “올해 개인분야 통합, 차세대시스템 개통, 연말정산 재정산, 근로장려금 확대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 직원들이 합심해서 어느 지방청보다 선도적으로 극복하고 세수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대구청장으로 재직한 지난 1년이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직자의 아내로서 마음과 생활로 같이 고생했던 아내와 자녀, 어머니와 형님 등 가족과 학교 동창 친구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박 만성 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턱월한 전문성과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 주신 남청장님께서 후배들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명퇴를 결정해 주신 그 고귀한 뜻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장녀 남가현 양은 편지를 통해 “평생을 어깨위에 짊어지셨던 가족과 이를 위한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앞으로의 인생은 아버지 본인과 엄마를 위해 쓰셨으면 좋겠다”며 아버지의 명퇴를 축하해 주었다.

남 청장은 1984년 1월 16일 7급 공채로 제천세무서에 공직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2년 3월 행정사무관으로 임관하여 서울청 조사4국 조사1과, 국세청 조사기획과, 국세청 운영지원과를 거쳤다. 2008년 10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2010년 진주세무서장, 중부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서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국세청 감찰담당관을 역임했고,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재직 중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2014년 9월,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후, 서울청 조사3국장을 거쳐 2014년 12월22일, 대구지방국세청장에 취임했다.

남 청장은 법인, 조사, 인사, 감찰 등 국세행정 모든 분야에 고른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서 주요보직을 공모와 역량평가 방식을 도입하여 국세청 인사시스템의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감찰담당관 재직 시에는 청렴동아리 활성화와 예방감찰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맞는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지역경제 활력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함께 재정수요 조달이라는 국세청 본연의 역할을 조화롭게 융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청렴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지역 납세자들에게 신망을 받음은 물론, 부하직원들의 사소한 어려움도 항상 따뜻하게 배려해 직원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아 왔다. 직원들은 이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지 이날 퇴임식에서 가수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보다’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그를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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