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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 의혹' 삼국유사, 도난품으로 확인돼
'장물 의혹' 삼국유사, 도난품으로 확인돼
  • 日刊 NTN
  • 승인 2016.01.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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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감정 결과 도난품과 동일"…경찰, 도난·입수경위 조사
'경매 출품' 삼국유사 인쇄본, 장물 의혹 제기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가 장물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 삼국유사 권2 '기이편'이 도난품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매 출품' 삼국유사 인쇄본, 장물 의혹 제기
문화재청은 전문가들이 지난 20일 삼국유사 경매를 위탁받았던 경매회사를 찾아가 감정한 결과 1999년 도난 문화재로 신고된 것과 같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문제의 삼국유사는 현재 보물 419-2호로 지정된 성암고서박물관장본과 동일본으로 추정되며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매 전날인 19일 해당 작품이 1999년 도난 신고된 '대전 삼국유사 목판 최초 인쇄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작품의 경매가 중단됐다.

문화재청 도난문화재정보를 보면 대전 삼국유사목판 최초인쇄본 등 13점이 원 소장자의 자택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경매사는 자체 확인을 거친 뒤 지난 20일 문화재청에 삼국유사의 소유권에 문제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15일 원 소장자의 가족으로부터 매물로 나온 삼국유사가 17년 전 집에서 도난 맞은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연계해 조사 중이었다.

문화재청은 "원소장자가 가진 영인본을 토대로 경매에 나온 삼국유사를 비교한 결과 서체, 자국·흔적의 위치 등 주요 특징이 거의 같아 같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만 해당 작품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삼국유사가 도난된 정확한 경위와 현소장자가 이를 입수하게 된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 소장자는 이 작품을 시장에서 정상적인 가격을 치르고 구입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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