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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쾌속질주' 대구청 이상화
여성 첫 조사국장 이어 부이사관 '기염'
[화제의 인물] '쾌속질주' 대구청 이상화
여성 첫 조사국장 이어 부이사관 '기염'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6.02.0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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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출발 직급,지역 관계없이 최고위직까지”...희망사다리 한 단계 더 실현
 

3일 발표된 국세청의 부이사관 승진인사에서 대구지방국세청 이상화 조사2국장의 부이사관 승진 소식이 2만여 국세공무원들에게 “열정을 갖고 헌신한다면 관리자는 물론 최고위직까지 갈 수 있다”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대구지방국세청 직원들도 한결같이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 졌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십수년간 대구청에서 계속 근무했던 관리자가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예도 없었는데 여성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그것도 본청이나 서울청이 아니고 가장 세수 규모가 작은 대구청에서 부이사관 승진의 영예를 얻은 것이니 이런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국세청 직원의 36%를 차지하는 7천여 여성공무원들에게 맡은 바 업무에 열정을 다해 헌신한다면 출발 직급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고위직까지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실현시킨 본보기라 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임환수 청장이 취임 초 약속했던 출발 직급이나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통해 최고위직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희망사다리’ 약속을 이어간 것이고 이러한 인사기조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본・지방청은 물론 세원・조사분야 등 주요보직에 여성인력을 적극 배치하고 업무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여성공무원을 적극 발탁하여 고위 관리자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77년 9급 공채로 출발하여 39년 국세청에 몸담고 있으며, 직원시절부터 뛰어난 업무능력과 헌신적인 자세로 동료 직원들은 물론 상사들로부터 신망을 받아 왔다.

2010년 대구청에서 여성 최초로 서기관으로 승진 후 영덕・안동・동대구 세무서장을 역임하면서 조직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국세청 최초의 여성 조사국장으로 전격 기용되기도 했다.

특히 여성 세무서장으로 재직하면서 따뜻한 감성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화합과 납세자와의 소통을 통해 조직 안정화와 국민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2014년 8월 21일 임환수 국세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출신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며 “열정을 갖고 헌신한다면 세무서에 근무해도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고, 나아가 서장은 물론 최고위직까지 갈 수 있는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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