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3일 제50회 납세자의 날 및 개청 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의 성실납세에 감사하고 건전한 납세의식 함양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

국세청은 이날 오후 4시 세종청사에서 국민과 전·현직 국세공무원 3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개청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모범납세자, 아름다운 납세자, 명문 장수기업, 각종 위원회 외부 위원 등 성실납세자 및 세정협조자와 더불어 역대 국세청장 등 전직 국세공무원, 40년 이상 재직자, 개청일 출생자, 가족 국세공무원, 닮고 싶은 관리자 등 현직 국세공무원이 함께 모여 50년 세정역사를 일궈낸 국세청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임환수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 국세청이 명실상부한 국가중추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변함없는 성실납세”라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50년간의 세정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선 66년 국세청 개청, 77년 부가가치세 시행, 97년 국세통합정보시스템(TIS) 구축 등 지난 50년간 국세청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국세청 발전 10선’을 선정하여 기념패를 수여하는 한편, 국세청 50년사, 직원들의 소망편지, 국세통계연보, 국세행정 운영방안 등 국세청의 역사를 담은 뜻깊은 물품을 타임캡슐에 봉인하는 행사도 실시했다.

이날 개청 50주년과 납세자의 날을 동시에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국세청은 모범납세자와 가족, 세정협조자를 초청하여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모범납세자 모두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수상축하 문자메시지’ 전송, KTV 특집 방송, 전광판·지하철역 광고면을 통해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 각지의 세무서에서도 기념식을 열고 누리집과 현관에 모범납세자 소개 코너 마련, ‘1일 명예세무서장’, ‘명예 민원봉사실장’ 위촉, 민원봉사실 방문객 이벤트 등의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슬로건은 ‘국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가, 엠블럼은 50년의 성실납세와 무궁화 꽃잎을 형상화한 모양이 선정됐다.

엠블럼·슬로건은 향후 대국민 홍보를 위해 국세청에서 제작하는 각종 기념품, 홍보물, 공문서, 책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모범납세자 표창을 수상한 연예인 최지우, 조인성씨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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