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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키스에 '태후' 전국시청률도 30%…'해품달'이후 4년만
'송송커플'키스에 '태후' 전국시청률도 30%…'해품달'이후 4년만
  • 연합뉴스
  • 승인 2016.03.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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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9회만에 30.4%…경쟁작 MBC '굿바이…'·SBS '돌아와요…는 3%대
유시진-강모연 멜로 진전되면서 시청률 상승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4년 만에 전국 시청률 30%를 넘어서는 기록을 냈다. 시청률은 사라진 게 아니었다.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23일 방송 9회 만에 전국 시청률도 30%를 돌파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전국 시청률 30.4%, 수도권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서울 시청률은 33.9%로 집계됐다.'
 
◇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만의 대기록…40%도 넘나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어선 것은 2012년 MBC TV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이다
'해를 품은 달'은 2012년 1월26일 8회에서 전국 시청률 31.7%, 수도권 시청률 3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에도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은 2010년 9월 종영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이후 1년반 만이었다.'
 
김수현을 스타덤에 올린 '해를 품은 달'은 18%로 출발해 방송 3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어섰고, 6회에서는 25% 고지를 밟았다.

이어 8회에서 30%를 넘어선 뒤 16회에서 전국 기준 41.3%, 수도권 기준 4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0% 벽도 깼다.

'해를 품은 달'은 마지막 20부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42.2%로 막을 내렸다.

16부작인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24일 14.3%로 출발해 3회만에 전국 시청률 23.4%, 수도권 시청률 24.6%로 20%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어 5회에서는 서울 31.2%, 7회에서는 수도권 30.1%로 잇따라 30% 벽을 넘어섰고, 9회 만에 전국 시청률도 30%를 돌파했다.'
 
이같은 시청률 상승 속도는 '해를 품은 달'과 비슷한 양상이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이 방송되던 2012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지상파 TV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태양의 후예'의 체감성과는 이미 '해를 품은 달'을 넘어선 양상이다.

제작진은 물론이고, 방송가에서조차 '태양의 후예'가 20%만 넘어도 대단하다고 예상했는데 절반이 방송된 상황에서 30%를 넘어서 버림으로써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오를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23일 '태양의 후예'와 경쟁한 MBC TV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3.6%, SBS TV '돌아와요 아저씨'는 3.5%를 기록했다. 두 드라마 모두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작품이지만 10%는커녕 3%대 시청률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가 30%를 넘어선 것은, 이제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로는 달성 불가능해보였던 일을 해낸 것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 역시 멜로가 살아야…강모연의 고백에 스토리 탄력
재난 휴먼 드라마라는 거창한 테두리에 130억 규모의 스케일을 내세웠지만 '태양의 후예'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달달한 멜로다 .

이날 '태양의 후예'가 전국 시청률 30%를 넘어선 비결도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주인공 유시진(송중기 분)-강모연(송혜교)의 멜로가 진전을 이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목숨을 걸고 싸우는 특전사 요원 유시진과의 사랑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도망 다니기만 했던 강모연은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유시진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그에게 고백을 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드디어 송송커플이 맺어졌다"며 일제히 환영했고, 이같은 반응은 결국 시청률 숫자에 반영됐다.

16부중 9부까지 방송된 '태양의 후예'는 앞으로 우르크에서 벌어지는 또다른 '전쟁'과 서울을 오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유시진-강모연의 깊어가는 사랑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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