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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결보다 머리카락 건강 챙기는 샴푸가 대세
머릿결보다 머리카락 건강 챙기는 샴푸가 대세
  • 일간NTN
  • 승인 2016.03.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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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한 머릿결보다 두피나 머리카락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샴푸의 수요가 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 케라시스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보다 약 23% 늘었는데 이 가운데 실리콘 성분을 뺀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는 같은 기간 매출이 27% 이상 증가했다.

실리콘은 샴푸에 들어있는 일부 화학성분을 이르는 말이다. 머리카락에 얇은 코팅막을 만들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머리카락을 보호해주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게 해준다.

유해한 성분은 아니지만 물로 충분히 헹구지 않아 두피에 남으면 모공을 막아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최근에는 두피 건강을 위해 이런 성분이 없는 샴푸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애경은 지난해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 13가지를 내놨다.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실리콘 성분은 물론 방부제인 파라벤과 이소치아졸리논,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고 전문평가기관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 저자극 효과를 입증받았다는 게 애경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2013년 중순 실리콘과 석유계 계면활성제, 파라벤을 모두 뺀 샴푸 브랜드인 '오가니스트'를 출시했는데 샴푸 시장 자체가 정체된 가운데서도 지난해 오가니스트 매출은 2014년보다 73% 급성장했다.

LG생건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오가니스트 내추럴 발효초 샴푸'는 옛 여인들이 머리를 헹굴 때 식초를 사용한 것에서 착안한 제품"이라며 "두피를 산뜻하게 씻어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고가 외국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프랑스 두피·모발케어 전문 브랜드 르네휘테르다.

한때 국내 소비자들이 프랑스 여행을 가면 꼭 사와야 할 제품의 하나로 꼽혔는데 르네휘테르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에 정식으로 진출,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 두피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포티샤 스티뮬레이팅 샴푸'에는 두피와 모발을 강화하는 해조류 추출물 등이 들어 있고,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녹색 알갱이(캡슐)가 들어 있다.

르네휘테르 관계자는 "한국 직진출 후 첫 달 대비 현재 판매량이 300%가량 늘었다"며 "충성도 높은 애호가가 많아 브랜드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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