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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 국세청 등 공직사회 ‘인기부서’ 격세지감
[국세프리즘] 국세청 등 공직사회 ‘인기부서’ 격세지감
  • 일간NTN
  • 승인 2016.04.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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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과 출세 관심없고 공무원 보람보다 몸과 마음 편한게 우선”

 최근 국세청을 비롯한 공직사회에 승진 등 소위 출세길이 빠른 보직보다는 상대적으로 야근을 덜 하고 스트레스 등을 덜 받는 이른바 ‘편한 업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져 눈길.
 
 특히 한때 국세청의 존재 이유이자 모든 세무공무원의 선망이었던 조사과의 경우 최근 위법성 여부를 둘러싼 납세자와의 충돌이 잦아지고, 세무조사를 통한 과세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조직내 대표적인 기피부서로 전락.

 더구나 한정된 인력으로 과중한 조사업무를 수행하다보니 개인생활을 완전히 포기해야 할 뿐아니라 각종 부정청탁 및 뇌물비리 사건에 연루될 가능성마저 높아지면서 조사과를 지원하는 인원은 갈수록 줄어들어 관리자들이 매번 인사때마다 유능한 조사관들을 스카우트 하느라 애를 먹는 상황이 연출.

이와 함께 상부로부터 언제 어떤 돌발적(?) 인사명령이 떨어질지 몰라 1년 내내 비상 대기상태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국세청내 인사계의 경우 야근 휴일 근무는 기본이고, 밤샘 작업도 셀 수 없이 거듭되면서 조직내 인기가 바닥권인 격무 부서로 급부상.

 특히 ‘잘해봐야 본전’이라는 말을 듣는 인사업무 특성상 극도의 보안을 요하면서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을 뿐아니라 타 부서에 모범이 돼야 한다는 강박감과 긴장감에 시달리다보니 과로로 쓰러지거나 각종 말못할 고충을 호소하는 사례도 비일비재.

 아울러 체납징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선 세무서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월세가 밀려있는 등 그야말로 부도 직전에 내몰린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밀린 세금을 독촉해야 하는 체납정리 전담반을 최우선 기피부서로 지목하기도.

 한 세정가 인사는 “예전 관료들과 달리 승진과 보람보다는 가정과 휴식을 더 중시하는 신세대 공무원들이 격무를 피해 편한 부서를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을 탓할 수는 없지만 마치 불나방처럼 한직만을 고집하는 것은 공복(公僕)으로서의 최소한의 사명감을 망각한 처사”라며 “국세청과 간부들도 젊은 관료들의 희생만 강요하지 말고 이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과 함께 인사 원칙을 바꾸는 등의 문제점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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