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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생존자, 늦은 저녁 피해야 재발 차단에 도움"
"유방암 생존자, 늦은 저녁 피해야 재발 차단에 도움"
  • 일간NTN
  • 승인 2016.04.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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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검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방암 생존자는 늦은 저녁이나 밤 간식을 피하는 게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암센터의 캐서린 매리낙 박사는 유방암 생존자는 저녁 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 사이의 간격을 길게 잡는 것이 재발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여성 건전식사-생활습관연구(1995~2007)에 참가한 초기 유방암 환자 2천413명(평균연령 52.4세)의 식사-생활습관을 조사하고 평균 7.3년을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저녁 식사와 다음 날 아침 식사 사이의 간격이 최소한 13시간 이상인 여성은 유방암 재발률이 36%, 사망위험이 21%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리낙 박사는 밝혔다.

조사대상자들의 야간 공복 시간은 평균 12.5시간이었다.

결국, 저녁은 되도록 일찍 먹고 아침은 늦게 먹는 것이 유방암 재발을 막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야간 공복 시간이 2시간 늘어날 때마다 약 3개월 간의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떨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야간 공복 시간이 16시간 이상이면 포도당 대사 이상, 염증, 체중증가를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고혈당, 염증, 체중증가는 모두 암의 예후를 나쁘게 만드는 위험인자들이다.

지금까지는 무엇을 먹어야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에 연구가 집중되어 왔지만 이 분석결과는 언제 먹느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리낙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결과만 가지고 당장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야간 공복 시간을 늘리라고 권고할 수는 없으며 확인을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 '종양학'(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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