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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매출액 3위 의약품 기업 얀센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복제약 ‘플릭사비’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의해 유럽31개국에 판매된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측 관계자는 지난 2일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플릭사비'의 승인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은 이번 의견을 근거로 유럽위원회(EC)에 '플릭사비'의 승인을 권고한다. 2~3개월 뒤 EC의 최종 허가를 받으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31개국에서 '플릭사비'를 판매할 수 있다.

레미케이드는 지난 2014년 전 세계에서 12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장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월에는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유럽 시판 허가를 받고 노르웨이 등에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약은 한 해 1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을 복제한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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