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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탄수화물 과다섭취, 유방암·전립선암 위험↑"
"정제 탄수화물 과다섭취, 유방암·전립선암 위험↑"
  • 일간NTN
  • 승인 2016.04.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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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탄수화물 식품과 가당음료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유방암과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천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넘게 추적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탄수화물의 경우는 정제된 식품이냐 아니냐에 따라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누르 마카렘 연구원은 밝혔다.

통곡 식품, 콩, 과일, 채소 등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은 흰 식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당 주스나 탄산음료를 자주 먹는 남성은 먹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

가당 음료만이 아니라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많이 먹는 남성도 전립선암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많이 먹는다는 것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다는 의미나 다름없다고 마카렘 연구원은 지적했다.

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을 긴 시간에 걸쳐 서서히 올린다.

최고수치가 100(흰빵)인 혈당지수는 대체로 정제된 곡물과 가공한 식품이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같은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이밖에 점심때 피자, 델리 미트, 버거 등 가공된 식품을 1주일에 4번 이상 먹는 남성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 발생률이 2배 높았다.

조사기간 중 모두 565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

이 결과는 비만, 흡연, 다른 식습관 같은 암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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