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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한마디] 간부급에만 머무는 행정·전산직의 교류
[거꾸로한마디] 간부급에만 머무는 행정·전산직의 교류
  • 일간NTN
  • 승인 2016.07.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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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지난달 30일자의 세무서장급 전보인사에서 “행정직과 기술직(전산직) 간의 벽을 허물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로간의 교차 근무를 활발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국세청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융합형 인재 양성, 나아가 정보화 역량의 강화일 것입니다.

이런 방침에서 국세청은 7급 공채 출신의 김천기 기술서기관을 국세청 정보개발2담당관으로 발탁했습니다. 이 자리는 종래 세무직 출신이 맡아왔던 것을 감안하면 국세청의 이런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 서기관은 본청 국제조사 4년, 세원정보 6년 등 세무조사 분야 전산전문가로 전산시스템 기반의 심리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이런 능력을 갖추는 데는 일찍부터 세무직과 함께 일을 해온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기술고시 37회 출신인 남우창 기술서기관을 북인천세무서장으로 발탁한 것도 국세청의 융합형 인재양성 의지를 읽게 합니다. 그는 차세대 추진단 업무개발1팀장, 정보개발2담당관을 역임하면서 직원 및 납세자 불편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차질 없는 국세행정업무를 추진하는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록 기술서기관 출신이지만 일선 세무서장직을 맡기에 충분한 능력과 자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술고시 34회 출신의 강종훈 기술서기관을 대전세무서장에 앉힌 것도 이런 맥락일 것입니다. 그는 NTIS 개통 이후 발생하는 프로그램 결함사항 및 개선사항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보완하여 안정적인 NTIS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국세청 내에는 약 360여명의 직원이 전산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중 약 100여명은 지방국세청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산직 공무원 중 6급이하 직원들의 행정직과의 교류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거나 아예 막혀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청 외의 지방청에서는 전산사무관이 전무한 것도 현실입니다. 최소한 서장급에서의 교류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융합형 인재의 양성을 통한 정보화 역량 강화가 간부급에서만의 교류로 이루어질리는 없겠지요.

국세청은 오는 7일 NTIS 개통 일주년을 맞아 세종시 본청 청사에서 기념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국세청의 행정·전산직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서 그야말로 융합형 인재가 속출하는 국세청, 정보화 역량이 배가되는 국세청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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