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공급이 가시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될 것"이라며 "다만 주택담보대출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폭락 보다는 하향 안정세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재정경제부 기자실에서 해외투자 활성화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권 부총리는 "해외 투자회사(IB)들의 능력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투자회사들이 그 만큼의 경험과 자금력, 규제체제를 갖고 있느냐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면서 "근원적으로 해외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 펀드들의 투자능력이 획기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관 관련해 권 부총리는 공급이 가시화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30만호를 기점으로 후분양제 연기,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을 감안한다면 내년부터는 공급 물량이 32만호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면서 "(시장이) 안정될 수 있는 여건은 하반기부터 충분히 마련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 권 부총리는 "분양가 상한제가 방향을 잡았고 분양가 검증위원회 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당정협의에서 한번 더 토의하겠지만 상한제와 위원회의 적극적인 검증활동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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