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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그룹 사장단 인사 '큰폭'…실적 자신감
현대百 그룹 사장단 인사 '큰폭'…실적 자신감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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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웃는' 유통업계 인사, 롯데·신세계는 인사 시기 아직 못정해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았다. 한해 동안의 받아든 성적표에 따라 울고 웃는 유통업계 빅3의 인사 시점도 각기 다른 모습이다. 

 

먼저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동호 기획조정본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부회장 1명, 사장 5명에 대한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 발표했다.

반면 롯데와 신세계는 아직 구체적 인사 시기도 정하지 못한 데다 대규모 물갈이론과 세대교체론이 대두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다. 

28일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백화점은 이동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한편 박동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와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김형종 한섬 대표는 각각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부사장(부본부장)도 사장(본부장)으로 승진해 기획조정본부를 이끌게 됐다. 

   ◇ 부회장 승진                             
    ▲ 기획조정본부 부회장 이동호       

   ◇ 사장 승진
    ▲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박동운 ▲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강찬석
    ▲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 박홍진 ▲ 한섬 대표이사 사장 김형종
    ▲ 기획조정본부 사장 장호진
 
▲ 이동호 부회장, 박동운 사장, 강찬석 사장

현대백화점그룹은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해 경영 판단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장단 승진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동호 신임 부회장은 1984년 입사 이래 줄곧 기획과 재무 관련 업무를 맡아온 기획 및 재무통으로, 최근에 현대면세점 대표로 면세점 신규 진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합리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선(先)안정 후(後)성장'과 조직문화 혁신 등 정지선 회장의 경영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유통 3사 중 가장 실적이 좋은 현대백화점은 과거 사장단과 부사장 이하 임원급 인사를 한꺼번에 발표했지만, 올해는 사장급 이상 승진자가 많아 다소 이른 시기에 사장단 인사만 선제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률은 6.7%로, 4.7%의 롯데백화점이나 3.7%의 신세계백화점보다 훨씬 높았다.

보통 유통업계에서는 관행적으로 신세계 12월 초, 현대 12월 중순, 롯데 12월 말 순으로 연말 임원인사가 진행됐으나 비교적 큰 폭의 사장급 이상 승진 인사를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단행됐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은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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