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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규 제주세무서장 취임 "납세자의 입장에서 경청"
안민규 제주세무서장 취임 "납세자의 입장에서 경청"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12.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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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않고 지켜나가겠다"며 초임세무서장의 각오도 다짐
▲ 초임 세무서장으로 제주세무서에서 취임식을 갖는 안민규 신임서장

국세청이 단행한 인사 가운데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안민규(43) 서기관이 신임 제주세무서장에 발탁됐다. 

22일 정식 첫 출근은 내리는 겨울비와 함께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했다. 1년 6개월동안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실에서 근무하다 바다를 건넌 제주도에서 초임세무서장으로 부임하는 감회가 새로웠을 것으로 여겨진다.

안 신임 서장은 이날 초임세무서장으로서 취임식을 가졌다. 

안 서장은 취임식에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이며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제주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날 다른 서장들과는 다른 말로 취임사의 첫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취임사를 통해 100여명의 직원과 함께 해나갈 앞으로의 세정운영방향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납세자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해 주기를 부탁하는 말을 첫번째로 올렸다.

그는 "납세자가 부당하다고 생각할 때에는 보다 낮은 자세로 납세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끝까지 경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작은 불편, 불만에도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 준다면 납세자도 국세행정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민규 제주세무서장

두번째로, 자발적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환경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했다. 세정간섭을 최소화하고 납세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적극 지원하여 자발적 성실신고를 위한 납세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세번째는, 업무에 필요한 법과 규정을 철저히 숙지해 달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세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비정상적 탈세자, 고의적 체납자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부실과세를 방지하는 바탕은 법과 규정을 숙지하고 이를 제대로 집행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네번째로 청렴문화의 정착을 내세웠다. 시행한지 4개월여 된 부정청탁금지법의 긍정적 효과를 토대로 과거 관행보다 새로운 문화 정착을 위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동참하자고 했다.

안 서장은 또 직원 상하, 동료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NS, 메신저 등의 의사소통보다 직접 마주보며 대화하는 것이 가장 진실되고 효율이 높은 방법이라며, 서장실부터 열어놓고 소통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의 본연의 업무에 흔들림 없이 임해 줄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납세자가 불안해 하거나 불신을 갖지 않도록 맡은 업무에 집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 서장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켜나가겠다"며 초임세무서장으로 자신의 각오를 밝히면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프로필] 안민규 제주세무서장

▲73년 1월생 ▲충남 당진 ▲충남 호서고 ▲세무대 11기 ▲고려대 정책대학원 ▲8급공채('93)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3 ▲국세청 조사국 ▲대통령실(민정수석실) ▲국세청 차세대추진단 ▲15.06.11서기관 승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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