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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06년 기업결산… 얼마나 벌었을까?
[기획] 2006년 기업결산… 얼마나 벌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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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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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고유가 넘어 매출 증가… 실제 이익은 미지수
   
 
  ▲ 포스코를 비롯해 많은 상장사들이 올들어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다. 사진 각 기업들이 기업설명회와 함께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고 있는 장면. (左上)삼성전자 기업 설명회 (右)지난 11일 결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 설명회 (左下)KCC는 기존 유리부문의 감가상각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상장사들의 4분기 겸 전체 실적에 대한 결산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 극소수의 기업들만이 했지만 이 기업들을 통해 전체 기업들이 어느 정도나 벌어들였는지 반영해 볼 수 있다.

지난해 상장사들은 매출액은 증가한 수치를 보였지만 환율하락과 고유가로 고단한 한해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 포스코, 매출은 ‘선방’

11일 발표한 2006년 포스코의 당기순이익은 3조2066억원, 지난해 3조9945억원에 비해서는 19.73%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의 매출액이 21조6950억원에서 20조434억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34.16%와 23.08%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20조원대 매출달성에는 성공해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을 종합한 결과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주가 상승을 크게 뒷받침했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목표 2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사업 추진에만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난해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5조9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삼성전자, 반도체 그래도 효자

삼성전자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실적은 58조9728억원, 당기순이익은 7조926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2005년의 매출액 57조4577억 원에서 2.6%인 1조5000억원을 넘은 수치이며 당기순이익도 이에 따라 7조6402억원에서 7조926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05년 8조598억 원에서 지난해 6조9339억 원으로 14%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원화강세와 고유가 등으로 실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환율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환율이 낮았던 올해 4분기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경상이익 등 가시적인 이익률들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하지만 반도체 부문은 19조 원의 매출과 5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8% 증가한 약 63조 6000억원 정도로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올해 시설에 약 8조1000억원, 연구·개발(R&D)에 약 6조1400억원 등 모두 14조24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 삼성물산, 순이익 크게 올라’

삼성물산은 15일 공시를 통해 2006년 총 9조72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당기순이익으로 1884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이 819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130%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2005년 2621억원에 비해 21.4%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3429억원으로 1468억원보다 133.6%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해 해외공사 손익 개선과 자원개발사업의 수익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이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KCC, 증가는 했는데 그다지…

1일 KCC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총 매출액이 1조9095억원, 당기순이익이 196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1조8698억원보다 2.13%와 1780억원보다 10.50%가 증가했다.

KCC의 경상이익은 10.91%가 오르면서 2505억원, 영업이익은 8.42%가 오르면서 160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기존에 비해 유리부문의 감가상각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증권사가 매출 1조9500억원, 영업이익 1774억원, 순이익은 2116억원을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좋은 성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KCC는 올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9.8%,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한독약품, 이익 증가와 함께 빅3 ‘야망’

한독약품의 지난해 총 당기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05년 159억원에 비해 14.7% 증가한 것.

2006년 총 매출액은 2344억원에서 4.9% 증가한 24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2005년 245억원에 비해 16.5%, 경상이익도 286억원으로 245억원에서 16.5% 증가했다.

한독약품 측은 12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잠정적인 영업실적을 공개했으며 이에 앞서 전직원 대상 워크숍을 통해 10년내 제약업계 빅3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독약품은 아울러 올해 예상 매출액을 283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 대우건설, 전체 매출 증가

8일 대우건설이 잠정적인 결과물로 공시한 영업실적에 따르면, 2006년 총 매출액은 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조756억원에 비해 10.3%인 5000억원 정도 증가한 수치.

다만 4분기 매출 실적은 1조4020억원으로 3분기 1조4330억원에 비해 2.2% 줄어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아울러 2007년에는 수주 10조원, 매출 6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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